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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 근처 암요양병원, 치료받는 동안 머물 곳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근처 암요양병원, 치료받는 동안 머물 곳

메디컬 오 스위트 · 이동희 병원장

by 메디컬오 스위트2026.09.18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병원과 가까운 곳에서 회복할 공간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가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되다 보니, 매번 먼 길을 오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메디컬 오 스위트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인 경기 하남 미사에 있는 여성전용 암요양병원입니다. 치료받는 동안 입원해, 영양·재활·정서적 지지를 포함한 회복을 지원합니다.


치료 사이사이, 회복이 필요한 이유


암 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항암치료는 여러 주기에 걸쳐 반복되고, 방사선치료는 여러 날에 나누어 진행됩니다.


치료를 받는 분들 중 상당수가 뚜렷한 외부 원인 없이 가라앉는 깊은 피로를 겪습니다. 이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몸이 치료를 견디고 회복하는 데 힘을 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피로는 수면·활동량과도 관련이 있어서, 잘 쉬고 리듬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도움이 됩니다.


암요양병원은 이런 치료 사이사이에 영양과 휴식, 재활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다음 치료를 준비하도록 돕는 곳입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의 거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서울 강동구에 있고, 메디컬 오 스위트는 강동구와 맞닿은 하남 미사에 있습니다.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오가는 동선 안에 회복할 곳이 있으면, 이동에 쓰는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도 병원과 회복 공간을 오가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메디컬 오 스위트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협력기관협약을 맺은 진료협력기관으로, 진료의뢰·회송체계를 통해 협진하고 있어 필요한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연계됩니다.




메디컬 오 스위트가 제공하는 것


메디컬 오 스위트는 여성 환자만 입원하는 여성전용 암요양병원이며, 전 병실이 1인실입니다. 유방암, 자궁·난소암 등 부인암, 갑상선암 치료 후 여성전용 입원 환경을 원하시는 분들이 주로 찾으십니다.


입원하시는 동안 아래를 지원합니다.


  • 수술·항암·방사선 치료 사이 체력 회복을 위한 영양 관리
  • 컨디션에 맞춘 재활 프로그램
  • 정서적 지지 및 생활 관리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 자체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담당 의료진의 진료 계획에 따라 받으시게 됩니다. 저희는 그 사이의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동안 지낼 곳을 찾고 계신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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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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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으로 몸을 다시 채울까요? 영양과 일상

    앞선 두 편에서 치료 후의 몸이 왜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움직일지를 다뤘습니다. 마지막 편은 그 움직이는 몸을 안에서 받쳐줄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고, 하루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근육의 재료는 단백질입니다줄어든 근육을 다시 세우려면 재료가 필요합니다. 그 재료가 단백질입니다.거창할 것 없습니다. 생선, 달걀, 두부와 콩, 살코기, 유제품처럼 늘 먹던 음식에서 단백질을 챙기고, 여기에 밥과 채소·과일을 곁들여 균형을 맞추면 됩니다. 중요한 건 특정 식품 하나에 매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만 먹으면 낫는다"는 음식은 없고, 값비싼 보충제가 밥상을 대신하지도 못합니다. 오히려 "이건 안 된다"며 스스로 식단을 좁히다가 영양이 더 부실해지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봅니다.다만 지난 편에서 말씀드렸듯, 치료 후에는 잘 먹어도 근육이 더디게 붙는 시기가 있습니다.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섭취를 적절한 신체활동과 함께하면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양은 체중과 영양 상태, 신장 기능, 치료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입맛이 없고 소화가 힘들 때치료 뒤에는 입맛이 없거나,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메스꺼움이나 변비가 이어지는 일이 흔합니다. 이럴 때 억지로 한 끼를 크게 먹는 것은 오히려 부담입니다. 입맛 저하나 메스꺼움이 있을 때는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먹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과 치료 종류에 따라 적절한 음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메스꺼움이나 변비가 오래 이어지거나 식사가 눈에 띄게 어려워지면, 그건 참고 견딜 일이 아니라 알릴 일입니다. 원인을 확인한 뒤 약물이나 영양 상담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오래 참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저울 숫자보다 몸의 질을 보십시오회복기에는 체중계 숫자 하나에 하루 기분이 오르내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1편에서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그 안에 근육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몸이 느끼는 기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회복의 지표를 숫자만으로 보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체중뿐 아니라 예전보다 덜 지치는지, 일상 동작이 편해지는지, 근력이 회복되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다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계속되면 영양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울이 더디게 움직여도 이런 것들이 나아지고 있다면, 회복이 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잠과 하루의 리듬회복기의 피로는 잠과 맞물려 있습니다. 얕은 잠은 피로를 키우고, 피로는 다시 잠을 흩뜨립니다. 그래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 하루의 리듬을 잡는 것이, 생각보다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낮 시간의 가벼운 활동과 규칙적인 생활은 수면 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 문제가 계속되면 통증, 약물, 불안 등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앞 편에서 다룬 "조금씩 움직이기"가 여기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그리고 여기서도, 먼저 상의해야 하는 경우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는 림프부종, 뼈 전이 또는 골절 위험, 심한 빈혈, 심폐질환 등이 있다면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세요.식사량이 계속 줄거나 체중이 의도치 않게 감소하는 경우, 삼키기 어렵거나 설사·구토가 이어지는 경우, 신장질환·당뇨·장루 등 별도의 영양 조정이 필요한 상태라면 의료진 또는 임상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기억해 둘 것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섭취를 신체활동과 함께할 때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특정 식품·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익숙한 음식으로 균형 있게 챙깁니다입맛 없을 때는 소량씩 자주, 증상이 오래가면 참지 말고 알립니다회복의 지표는 체중만이 아니라 덜 지침·근력 같은 몸의 기능입니다. 다만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는 확인이 필요합니다낮의 가벼운 활동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운동을 시작하기 전 상의할 조건(림프부종·뼈 전이·빈혈·심폐질환)과 식이 조정이 필요한 조건(체중 감소·삼킴 곤란·설사구토·신장질환 등)은 서로 다릅니다세 편에 걸쳐 회복기의 몸을 이야기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그날 회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시간을 조금씩 채워가는 일입니다. 몸의 변화가 걱정되거나 회복이 더디게 느껴진다면,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LOVE YOUR LIFE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Medical O Suite — Recovery & Resilience참고문헌Arends J, Bachmann P, Baracos V, et al. ESPEN guidelines on nutrition in cancer patients. Clin Nutr. 2017;36(1):11-48 — 암환자 단백질·에너지 권장, 근육 유지에 영양+신체활동 병행 필요, 개인별 영양평가 권고.Campbell KL, Winters-Stone KM, Wiskemann J, et al. Exercise Guidelines for Cancer Survivors: Consensus Statement From International Multidisciplinary Roundtable. Med Sci Sports Exerc. 2019;51(11):2375-2390 — 신체활동과 회복·삶의 질.NCC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 Oncology: Cancer-Related Fatigue — 수면 위생·활동 리듬을 피로 관리의 비약물적 축으로 제시.ASCO Exercise, Diet, and Weight Management During Cancer Treatment Guideline. J Clin Oncol. 2022 — 특정 식이 중재가 치료 결과를 개선한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며 개인별 영양 평가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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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치료 후, 언제부터 어떻게 다시 움직이면 좋을까요?

    지난 편에서 치료 후의 몸이 왜 무겁고 지치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근육이 줄고, 대사가 바뀌고, 쉬어도 가시지 않는 피로가 남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회복의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는 몸을 다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이 막힙니다. 지쳐 있는데 움직이라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편은 그 역설을 풀고, 무리 없이 시작하는 방법을 다룹니다.회복에는 휴식과 움직임이 함께 필요합니다가만히 쉬면 근육과 체력이 저절로 회복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활동량이 오랫동안 줄어들면 근력과 체력이 더 떨어지고, 일부에서는 피로가 지속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 고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움직임입니다. 지쳐 있을수록 더 쉬어야 할 것 같지만, 여러 연구에서 개인의 상태에 맞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암 관련 피로와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이는 피로와 기능 개선에 대한 근거이며, 재발이나 생존 개선까지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원칙은 하나입니다 — 조금씩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묻는 분이 많은데, 회복기의 원칙은 딱 하나로 요약됩니다. 조금씩. 다만 시작점과 속도는 치료 단계, 현재 증상과 체력에 따라 달라집니다.시작은 걷기로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집 안이나 복도를 몇 분 걷는 정도면 됩니다. 한 번에 오래 하기보다 짧게 여러 번 나누는 편이 몸에 부담이 덜합니다. 그렇게 며칠, 몇 주에 걸쳐 몸이 익숙해지면 시간과 거리를 아주 조금씩 늘립니다. 오늘보다 내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정도면 되고, 컨디션이 나쁜 날은 쉬어도 괜찮습니다. 근육을 쓰는 운동이나 균형 잡기는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 더합니다.국제 합의문에서는 암 생존자의 일반적인 운동 목표 가운데 하나로 유산소운동 주 3회, 회당 20~30분과 근력운동 주 2회를 제시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바로 적용하는 처방이 아니라, 몸 상태에 따라 조정하며 천천히 도달할 수 있는 참고 목표입니다.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상의해야 하는 경우회복기의 운동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몸 상태에 따라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음에 해당하시면 시작하기 전에 담당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하십시오.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받았거나 림프부종이 있다면, 팔 운동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현재 부종과 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낮은 강도에서 점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묵직함·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뼈 전이가 있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병변의 위치와 안정성에 따라 피해야 할 동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운동 종류와 강도를 의료진 또는 재활 전문가와 먼저 정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으니, 이 상태 역시 미리 알려야 합니다.운동 중 가슴 통증, 실신할 것 같은 어지럼, 갑작스럽거나 심한 호흡곤란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평소와 다른 통증이나 붓기가 반복되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눈에 안 보여도 쌓입니다움직임의 효과는 하루아침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안 느껴져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그래도 짧은 걸음이 매일 쌓이면 몸은 그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한 걸음 걸은 것도, 컨디션이 나빠 쉰 것도 둘 다 회복의 일부입니다.기억해 둘 것쉬는 것만으로는 근육과 체력이 돌아오지 않고, 활동량이 줄면 피로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개인의 상태에 맞춘 유산소·근력운동이 암 관련 피로와 신체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발·생존 개선을 보장하는 근거는 아닙니다)원칙은 "조금씩" — 다만 시작점과 속도는 치료 단계와 체력에 따라 다릅니다림프부종·뼈 전이·골절 위험·빈혈이 있으면 시작 전 의료진과 상의하고, 운동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강도를 조정합니다가슴 통증·심한 어지럼·호흡곤란은 즉시 중단, 그 외 통증·붓기가 반복되면 강도를 낮추고 상의하세요다음 편에서는 움직이는 몸을 안에서 받쳐줄 영양과 일상 리듬을 다루겠습니다.LOVE YOUR LIFE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Medical O Suite — Recovery & Resilience참고문헌Campbell KL, Winters-Stone KM, Wiskemann J, et al. Exercise Guidelines for Cancer Survivors: Consensus Statement From International Multidisciplinary Roundtable. Med Sci Sports Exerc. 2019;51(11):2375-2390 — 유산소운동 주 3회·회당 20~30분 중강도, 저항운동 주 2회 권고. 피로·삶의 질·신체기능 개선 근거.Mustian KM, Alfano CM, Heckler C, et al. Comparison of Pharmaceutical, Psychological, and Exercise Treatments for Cancer-Related Fatigue: A Meta-analysis. JAMA Oncol. 2017;3(7):961-968 — 운동과 심리요법이 약물보다 암 관련 피로 개선에 효과적.Schmitz KH, Courneya KS, Matthews C, et al.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Roundtable on Exercise Guidelines for Cancer Survivors. Med Sci Sports Exerc. 2010;42(7):1409-1426 — 림프부종·뼈 건강 등 상태별 운동 시 주의사항.ASCO Exercise, Diet, and Weight Management During Cancer Treatment Guideline. J Clin Oncol. 2022 — 운동은 피로·기능 개선에 도움되나 재발·생존 개선 근거는 제한적, 일부 환자는 감독 운동·암재활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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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은 돌아왔는데 몸은 왜 예전 같지 않을까요?

    "저울 숫자는 돌아왔는데, 계단만 오르면 숨이 차요."치료를 마치고 몇 달이 지나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 몸무게는 제자리를 찾았는데 몸은 무겁고, 장 본 짐이 유난히 버겁고, 조금만 움직여도 지칩니다. 저울은 정상인데 몸은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이 어긋남이, 회복기의 가장 흔한 혼란입니다.이 편에서는 그 어긋남의 정체를 이야기합니다. 몸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알면, 다음 편에서 다룰 "그래서 무엇을 하면 되는가"가 훨씬 선명해집니다.저울은 무게만 알려줍니다, 그 안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몸무게는 근육·지방·뼈·수분을 다 합친 숫자입니다. 이 구성의 비율을 체성분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저울이 이 비율을 구분해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치료 과정에서 근육이 줄고 지방의 비율이 높아지면, 체중은 비슷해도 체성분은 이전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체중만으로는 이를 알 수 없어, 필요하면 체성분과 근력, 영양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근육이 줄어든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하는데, 늘어난 지방이 줄어든 근육을 가려서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정상이니 괜찮다"는 판단이 빗나갈 수 있습니다. 암환자에서 이 근감소증이 얼마나 흔한지는 암종과 측정법에 따라 갈리지만, 드물지 않다는 점은 분명합니다.왜 하필 근육이 먼저 줄어드는가근육이 줄어드는 데는 몇 가지가 겹칠 수 있습니다.우선 안 쓰기 때문입니다. 수술과 항암·방사선을 견디는 동안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쓰지 않는 근육은 생각보다 빠르게 빠집니다. 여기에 입맛이 없어 잘 못 먹으면 근육을 다시 만들 재료가 부족해집니다.그런데 회복이 "많이 먹기"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암과 그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염증과 대사 변화가 근육의 분해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열량이나 단백질 섭취만 늘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잘 먹는데도 야위고 기운이 없는 상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쉬어도 가시지 않는 피로체성분 못지않게 회복기를 무겁게 만드는 것이 피로입니다. 그런데 이 피로는 평소의 피로와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일반적인 피로는 휴식 후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암 관련 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무리한 일이 없어도 찾아오고, 충분히 쉬어도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한 대규모 분석에서는 치료를 받는 동안(치료 중 집계 기준) 환자의 약 62퍼센트가 이런 피로를 겪었고, 치료가 끝난 뒤에도 상당수에서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흔한 일이라는 뜻입니다.이 피로는 몸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머릿속이 뿌옇고 집중이 안 되는 인지적 피로, 마음이 함께 가라앉는 정서적 피로가 겹쳐 오기도 합니다. 암 관련 피로에는 빈혈, 염증, 수면 문제, 통증, 정서적 어려움, 활동량 감소 등 여러 요인이 함께 관여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지금의 무거움과 피로를 두고 "내가 너무 안 움직여서, 관리를 못 해서"라고 자신을 탓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근육이 줄고 대사가 바뀌고 피로가 남는 것은, 치료라는 큰일을 통과한 몸에서 흔히 나타나는 생리적 변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지만으로 막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다만 자책하지 말라는 말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아닙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게 관리하면 기능을 회복하거나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편부터 그 방법 — 어떻게 다시 움직이고, 무엇으로 몸을 채울 것인가를 다루겠습니다.기억해 둘 것체중이 돌아와도 근육량과 지방 비율은 이전과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근육 감소에는 활동량과 섭취량뿐 아니라 질환과 치료에 따른 대사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회복은 식사만의 문제가 아니며, 영양과 움직임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충분히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피로는 암 관련 피로일 수 있지만, 빈혈·수면 문제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피로는 의지나 게으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전보다 심하거나 일상을 방해한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치료 후 이전보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신다면, 담당 선생님께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몸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회복의 첫 단계입니다.LOVE YOUR LIFE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Medical O Suite — Recovery & Resilience참고문헌Al Maqbali M, Al Sinani M, Al Naamani Z, Al Badi K, Ibrahim Tanash M. Prevalence of Fatigue in Patients With Canc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Pain Symptom Manage. 2021;61(1):167-189.e14 — 치료 중 피로 유병률 62%(치료 중 집계 기준), 혼합 치료 상태 51%Williams GR, Dunne RF, Giri S, et al. Sarcopenia in the Older Adult With Cancer. J Clin Oncol. 2021;39(19):2068-2078 — 암환자 근감소증은 정의·부위에 따라 유병률이 5~89%로 넓게 보고됨, 근육량 감소가 예후·독성과 연관.NCCN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in Oncology: Cancer-Related Fatigue — 암 관련 피로의 정의(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지속적 피로)와 다요인 기전(빈혈·염증·수면·활동 저하).ASCO Exercise, Diet, and Weight Management During Cancer Treatment Guideline. J Clin Oncol. 2022 — 근육·대사 변화 관리는 개인별 평가가 필요하며 일률적 처방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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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 근처 암요양병원, 치료받는 동안 머물 곳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병원과 가까운 곳에서 지낼 곳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가 여러 차례 반복되다 보니, 매번 먼 길을 오가는 것 자체가 체력 소모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메디컬 오 스위트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인 경기 하남 미사에 있는 여성전용 암요양병원입니다. 치료받는 동안 입원해, 영양·재활·정서적 지지를 포함한 회복을 지원해 드립니다.치료가 몸에 남기는 부담수술과 항암, 방사선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몸에는 적지 않은 부담을 남기기도 합니다.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피로, 메스꺼움, 입맛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백혈구 등 혈구 수치가 줄어 감염에 취약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난소암 치료에 쓰이는 일부 약제는 손발이 저리는 말초신경 증상을 남기기도 하며, 유방암 호르몬치료 과정에서는 안면홍조나 뼈 건강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이런 변화는 사람과 치료 약제에 따라 정도가 다르고,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충분히 쉬고 잘 먹으며 증상을 제때 살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빠르게 심해질 때는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서울아산병원과의 거리메디컬 오 스위트가 자리한 경기 하남 미사는 서울아산병원이 있는 송파구와 가까운 편으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입니다.치료 일정에 맞춰 오가는 이동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들이 서울아산병원 근처 요양병원을 찾을 때 하남 미사를 후보로 고려하시는 이유입니다. 또한 메디컬 오 스위트는 서울아산병원 진료협력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필요한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연계됩니다.입원해서 회복을 지원받는다는 것메디컬 오 스위트에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동안 입원해, 치료 사이사이 지친 몸을 쉬게 하고 영양을 챙기며 피로·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살핍니다.치료의 방향은 서울아산병원 담당 의료진이 결정하며, 저희는 그 사이의 생활 관리와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이 걱정될 때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드립니다.여성전용 입원 환경메디컬 오 스위트는 여성 환자만 입원하는 여성전용 암요양병원이며, 전 병실이 1인실입니다. 유방암, 자궁·난소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 후 여성전용 환경에서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찾으십니다.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으시며 지낼 곳을 찾고 계시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LOVE YOUR LIFE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Medical O Suite — Recovery & Re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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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이후를 잘 살아간다는 것

    치료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분들에게, 언젠가 한 번은 찾아오는 질문이 있습니다."선생님, 이제 저는 어떻게 지내면 될까요."병은 지나갔는데, 그다음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마음입니다. 앞 두 편에서 건조와 색소, 손발톱과 모발처럼 몸에 남은 흔적을 다뤘다면, 이번 편은 그 흔적을 안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흔히 이 질문에 "어떻게 하면 덜 늙을까"로 답하려 하지만, 저희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치료를 지나온 몸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은 나이 드는 속도가 아니라, 이 몸으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입니다. 저희가 이 세 편에서 말씀드린 웰에이징도 그런 뜻입니다. 치료 이전의 몸으로 억지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지나오며 달라진 지금의 몸을 이해하고 앞으로 더 잘 돌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몸이 힘을 되찾는 시간치료가 끝났다고 몸이 곧바로 예전의 체력으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을 지나며 쓴 힘을 다시 채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먼저 수면입니다. 자는 동안 몸은 낮 동안의 손상을 회복합니다. 치료를 지나온 몸일수록 회복할 것이 많아, 이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움직임도 그렇습니다. 걷기나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체력과 회복력을 되찾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편이 안전합니다.식사도 그렇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두고 당과 정제 탄수화물에 치우치지 않는 식사는 체력을 유지하고 몸이 회복할 재료를 채우는 일입니다. 특정 음식이나 보충제를 만능처럼 권하지는 않습니다.금연도 마찬가지입니다. 담배는 상처와 조직이 아무는 속도를 늦추고, 체력 전반에도 영향을 줍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자리가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이 네 가지는 대단한 비법이 아닙니다. 다만 치료로 소모된 몸을 다시 채우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몸을 계속 지켜보는 것치료가 끝났다고 관찰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인 진료와 검진으로 회복 경과를 함께 살피는 것도 웰에이징의 큰 부분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는 자리가 진료실이기 때문입니다.앞 두 편에서 말씀드린 손발톱과 피부, 모발의 변화도 이 관찰의 일부입니다. 원인을 알고 있으면 불안이 줄고, 정말 살펴야 할 신호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멋지게 살아가는 일1편에서 이 시리즈는 "거울 속 얼굴이 제 얼굴이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손톱에 남은 줄, 옅어진 눈썹, 방사선 자리의 색소. 이 변화들을 감추고 지워야 할 흠으로만 보면, 거울 앞에 서는 일이 매일 조금씩 버거워집니다.저희가 이 시리즈에서 계속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하나입니다. 이 변화를 없애야 할 문제로 붙들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써야 할 힘을 거기에 다 쓰게 됩니다. 손톱의 줄도, 옅어진 눈썹도, 방사선 자리의 색소도, 이겨낸 시간이 남긴 결과일 뿐입니다. 관리할 것은 관리하고 나면, 남은 힘은 오늘을 더 근사하게 채우는 쪽으로 돌리시면 됩니다.웰에이징은 흔적과 싸우는 일이 아니라, 그 흔적을 지닌 채로 멋지게 살아가는 일입니다.조금 더 주의 깊게방사선 치료를 받은 자리, 호르몬치료를 받는 몸은 앞 편에서 말씀드렸듯 피부가 얇아지거나 색소가 남거나 아무는 속도가 더뎌지는 변화를 조금 먼저 겪습니다. 그렇다고 원칙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 더 주의 깊게 적용할 뿐입니다.새로운 관리를 시작하기 전, 지금 받는 치료와 함께 봐줄 의료진과 한번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다음 진료 때 이렇게 물어두셔도 됩니다. "지금 제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도 되는 것과, 아직 이른 것을 나눠 주실 수 있을까요?"기억해 둘 것치료 이후 정말 중요한 질문은 나이 드는 속도가 아니라, 이 몸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입니다수면·움직임·식사·금연은 치료로 소모된 체력을 되찾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정기적인 진료와 검진으로 회복 경과를 살피는 것도 웰에이징의 큰 부분입니다달라진 몸과 얼굴은 감춰야 할 흠이 아니라, 치료를 견뎌낸 시간이 남긴 자국입니다치료를 지나온 몸이라면 원칙은 같되, 새로 시작하는 것은 담당의와 나눠 정하십시오세 편에 걸쳐 암 치료 후 웰에이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시작은 거울 속 달라진 얼굴이었고, 원인을 짚고, 집에서 할 관리를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하려던 말은 처음과 다르지 않습니다. 늙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지금 몸을 매일 조금씩 챙기자는 것. 지나온 몸을 잘 데리고 가자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비법도, 값비싼 무엇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잘 자고, 몸을 움직이고, 끼니를 챙기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보는 것. 그리고 거울 속에 남은 흔적을 흠이 아니라 이겨낸 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결국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을 사랑하는 일입니다.LOVE YOUR LIFE회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입니다.Medical O Suite — Recovery & Resilience참고문헌Hughes MCB, Williams GM, Baker P, Green AC. Sunscreen and Prevention of Skin Aging: A Randomized Trial. Ann Intern Med. 2013;158(11):781-790 —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에서 자외선차단제 매일 사용군이 재량 사용군보다 피부 광노화가 유의하게 덜 진행. 국소 도포제로 노화 진행 자체를 늦춘다는 것을 사람에서 보인 드문 근거.Krutmann J, Bouloc A, Sore G, et al. The skin aging exposome. J Dermatol Sci. 2017;85(3):152-161 — 자연(내인) 노화와 자외선·흡연·대기오염 등 외인 노화를 구분해 정리한 리뷰. "손댈 수 있는 노화는 외인성"이라는 이 글의 뼈대.Flament F, Bazin R, Laquieze S, et al. Effect of the sun on visible clinical signs of aging in Caucasian skin.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13;6:221-232 — 햇빛 노출이 주름·색소 등 임상적 노화 징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 나이 탓으로 여기던 변화의 상당 부분이 광노화임을 뒷받침.Solway J, McBride M, Haq F, et al. Diet and Dermatology: The Role of a Whole-food, Plant-based Diet. J Clin Aesthet Dermatol. 2020;13(5):38-43 — 식이와 피부 노화의 관계를 정리. 방향성은 일관되나 개별 음식·보충제의 효과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함께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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